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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고창에 배추 저장·절임시설 갖춘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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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9. 10. 13:49

배추 1만t 저장 가능… 절임배추 하루 50t 생산
내년까지 3개소 마련… 안정적 조달시스템 수립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배추 저장 및 절임시설을 갖춘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 대상지로 전북 고창을 선정했다.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고창에 구축되는 김치원료 공급단지는 배추 1만톤(t)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수급안정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배추 등 김치 원료의 안정적 조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로 현재 충북 괴산과 전남 해남에서도 구축이 진행 중이다.

고창에 들어설 공급단지는 절임배추를 하루 50t까지 생산할 수 있다. 지역 배추 농가의 고정 판로 확보와 인근 중소 김치업체에 안정적인 절임배추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공급단지 조성·운영을 통해 50여명 정도의 신규 지역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공급단지 구축을 통해 김치원료 수급 안정에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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