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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前 대통령 만나고 싶다”…평산책방 여직원 폭행 혐의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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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윤 기자

승인 : 2024. 09. 11. 09:10

법원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
평산책방 이사회 10일 진상조사 촉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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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있고 책이 있는 공간'을 뜻하는 평산책방 로고. /평산책방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하는 '평산책방'의 여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남 양산경찰서 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A씨에 대해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다음날인 1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어 A씨 도망과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50분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책방 직원 B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당시 영업시간이 끝난 평산책방에서 서성거리고 있던 A씨는 영업 종료를 안내하던 B씨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보수단체나 정당과는 관계없는 사람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산책방 이사회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우리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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