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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장 얇고 넓은 폴더블 내놨다…포기할 수 없는 中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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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10. 21. 15:47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1)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새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놨다. 신제품은 기존 갤럭시Z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얇으면서도, 가장 넓은 화면을 가진 게 특징이다. 특히 접었을 때는 '바(Bar) 형'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삼성전자는 21일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슬림한 디자인을 결합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 가격은 278만9600원이다. 이 제품은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된 이후 이르면 이달말 중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를 쓴 블랙 쉐도우 단독 색상으로 나오지만, 중국에서는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갖췄다. 10.6mm의 두께와 236g의 무게는 '갤럭시Z 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mm 얇고 3g 더 가볍다. 하드웨어는 한층 강력해졌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더욱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16GB 메모리를 탑재해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펼쳤을 때 사용 가능한 메인 스크린은 20대 18 비율의 203.1mm(8.0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을 지원한다. 접었을 때 사용 가능한 커버 스크린은 21대 9의 비율의 164.8mm(6.5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이전보다 바(Bar) 타입 스마트폰과 같은 사용성과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

신제품의 주 타깃은 중국 시장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세계 1위인 삼성전자가 좀처럼 힘을 못 쓰는 시장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곳이다. 중국의 지난 1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총 186만대로 지난해보다 83% 늘었다.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향 전략 폴더블폰으로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13년 중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3%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시장조사업체 자료에 '기타업체'로 분류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업계에선 1% 안팎이란 평가가 나온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국 시장에 밀려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2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가 41.7%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비보(23.1%), 아너(20.9%), 오포(8.4%)에 이어 삼성전자는 5위에 그쳤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슬림하고 가벼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패턴과 깊이감 있는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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