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토부 “지난해 교통부문 온실가스 3만2600톤 추가 감축…목표관리제 성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30010017038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0. 31. 06:00

이미지
서울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의 모습./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해운·항만을 제외한 교통부문에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사업을 통해 3만2667이산화탄소상당량톤(톤CO2eq)의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산화탄소상당량톤은 다양한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등가의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단위이다.

이번 성과를 두고 국토부는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이뤄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속가능 교통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6년 시행된 이후 약 374만톤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3년 동안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1만5000톤CO2eq 이상인 사업장을 보유하거나 전체 사업장 배출량이 5만톤CO2eq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교통부문(해운·행만 제외) 목표관리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해 업체 선정, 평가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교통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이행하고 올해 평가를 완료한 업체는 총 28개다. 이들의 실제배출량은 45만5200톤CO2eq로, 목표배출량 48만7867톤CO2eq 대비 3만2667톤CO2eq이 추가 감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약 1만6500가구의 연간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진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부는 31일 오전 교통부문 목표관리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교통부문 목표관리제 역량강화' 워크숍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평안운수(최우수)가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시흥교통(우수)과 남성버스(우수)가 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사례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상에 이어 유사사업인 배출권거래제 우수 감축 사례 등을 공유하고 교통분야 탄소감축 방안을 토론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수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목표관리업체들이 단순히 설정된 배출목표만을 이행하는 소극적 참여에 그치지 않고, 추가 감축노력 등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국토부는 앞으로도 목표관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시상함은 물론 다양한 감축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목표관리제 대상 업체 시상 및 교육, 제도이행 컨설팅 지원 등 체감이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활동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