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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도 한화오션 경찰 고소 취하…방산분야 협력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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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1. 25. 15:33

양사 상호 고발전 일단락
해외 군함 수주 협력 예상돼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 1번함 정조대왕함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방산 협력 확대가 가시화하고 있다. 양사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를 두고 그간 이어온 법적 공방이 일단락되면서다.

25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한화오션 관계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취하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K-방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조선업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 결정이 우리 조선업계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 K-방산 수출 확대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오션은 이달 22일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경찰 고발한 사건에 대해 취소를 결정하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해 고발 취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한화오션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적기 전력화로 해양 안보를 확보하고, 세계가 대한민국 조선업을 주목하는 가운데 해양 방산 수출 확대라는 목표를 위해선 고발 취소를 통해 상호 보완과 협력의 디딤돌을 마련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국익을 위한 일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사가 방산분야에서 '원팀'를 구축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조선업은 국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함정 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을 총 결집해 폴란드, 필리핀 등 전 세계에 예정돼 있는 각종 군함 프로젝트 수주를 노리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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