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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폈다고 밝혔다. 이어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 현장을 구현하도록 솔선수범 할 것을 당부했다.
장 회장은 현장안전을 중요 가치로 강조하면서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로 구성된 '설비강건화 태스크포스팀(TFT·특별부서)'를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과 설비 강건화 플랜을 수립, 시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 임원과 직책자들한테 메일을 보내며 이들부터 조업 현장, 경영활동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도록 당부했다.
장 회장은 "화재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연말이 다가오며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목표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의 단기 성과에 연연한 것이 화재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 사고뿐만 아니라 올해 중대재해로 이어진 안전사고도 사업회사에서 다수 발생했다"며 "이제는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러한 흐름을 끊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으로 조속히 돌아가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임원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일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장 회장은 "현장을 비록한 경영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해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주길 바란다"며 "조업 현장 임원들은 특히 설비와 안전 관리에 조금이라도 문제는 없는지 발로 뛰며 개선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