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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K-슈퍼루키 위드 영’ 본격 시동…20개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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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2. 02. 09:32

중기부와 수출 잠재력 큰 화장품 중소기업 발굴·육성
온·오프라인 마케팅, 판촉 등 글로벌 진출 지원 방침
[CJ올리브영_사진자료] K-슈퍼루키 위드 영 대표 이미지
CJ올리브영이 중소·신생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리브영은 'K-슈퍼루키 위드 영'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올리브영과 함께 수출 잠재력이 큰 화장품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연간 수출 실적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아 △글로벌 뷰티 트렌드 부합도 △차별화 포인트 △성장 잠재력 등 올리브영의 전문 글로벌 MD의 다각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올리브영에 처음 입점된 시프트포의 '12 GRABS'는 국내 천연 농·식물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건 화장품을 선호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의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리브영은 20개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통해 마케팅, 판촉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올리브영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판매 및 브랜드 홍보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K뷰티 수출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활용한 온라인 지원도 나선다. 글로벌몰 회원에게 선정 기업 상품 전용 쿠폰을 증정하고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올리브영은 이번 시범 사업 운영으로 해외 진출을 앞둔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제도를 점검하고 2025년부터 본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유망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를 늘려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위주로 시범 사업을 준비했다"며 "지난 25년간 중기 위주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해 온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국내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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