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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9일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저의 원내대표 사퇴 의사는 확고하다. 새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님들의 모든 힘과 지혜를 당 대표 중심으로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 저도 그 과정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폐기된 직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해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추 원내대표가 의총장을 떠난 뒤 친윤(친윤석열)계 중진 권성동 의원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원내지도부를 바꾸면 안 된다"며 이어진 거수 표결에 78명이 참여해 73명이 찬성하면서 추 원내대표가 재신임 됐다.
의원들의 재신임 결정에도 추 원내대표는 현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