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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실무교섭 진행 중…파업 6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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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현 기자

승인 : 2024. 12.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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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 지난 5일 서울역 내에 있는 전광판에 취소된 열차가 안내되고 있다. /강다현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이 개시된 지 6일 만에 노사간 실무교섭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10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철도노조와 실무교섭을 시작하고, 임금 문제 등 총파업 주요 쟁점에 관련해 협상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체불 해소와 기본급 2.5% 인상, 4조2교대 승인, 외주인력 감축,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노동 감시카메라 설치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사는 지난 4일 최종협상에서 견해차를 보여 총파업은 개시됐다.

당시 노조는 "총인건비 고갈로 정부가 정한 임금조차 올릴 재원이 없는 상황에서 경영진도 고통 분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연초 기본급 인상(정액 6만원)과 실적급 등으로 정부 인상률(총인건비의 2.5%)을 이미 반영했다"고 반박했다.
철도노조가 주장하는 임금과 인력체계 개편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의 동의·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이에 철도노조는 교섭을 재개한 이날부터 기재부, 국토부 관계자들과 관련 논의도 진행한다.

일단 교섭은 재개됐지만 총파업은 유지되고 있다. 열차 감축 운행에 따른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5.9% 수준이었다. 열차별로는 KTX 77.9%,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74.5%, 화물열차 13.7%, 수도권 전철 81.0%다. 코레일은 출퇴근길 전철·KTX 등을 이용하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 수송대책 이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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