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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자율주행 안전성 국제표준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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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2. 12. 09:12

돌발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작동
발생 가능 위험 시나리오 대비
[사진] 현대오토에버 SOTIF(ISO 21448) 인증서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확보에 관한 국제 표준인 'SOTIF'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SOTIF는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서도,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평가한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증받은 대상은 자율주행시스템과 밀접한 차량SW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산출물 40여 종이다.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시스템·ADAS를 개발하는 기업들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OTIF 인증을 위해서 개발사는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각 상황별 안전 요구사항을 정의하며 실제 도로 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해결책을 검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에 이물질이 묻는 상황에서도 레이더·라이더 등 차량에 장착된 다른 센서를 활용해 차량이 주변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거나 정차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검증엔지니어링 서비스·SW개발환경 플랫폼·가상검증 플랫폼 사업에서 기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들 사업에서도 SOTIF 인증을 받은 개발체계를 적용한다. 고객사들에게 국제표준 인증 대응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상무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순위의 가치"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심층적인 품질 검증으로 미래차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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