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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 N 아카이브에서 현대 N 페스티벌 시상식이 개최됐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동일한 차종으로 경주를 펼치는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로, 올해 대회는 4월부터 8개월간 진행됐다.
eN1 클래스에서는 금호 SL 모터스포츠팀이, N1에서는 DCT 레이싱팀이 우승했다. 선수 부문에서는 박준의와 김규민 선수가 각각 eN1과 N1의 정상에 올랐고, N2와 N TT에서는 김효겸, 최유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DCT 레이싱팀 소속 김영찬 선수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로 선정돼 2025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는 25세 이하 N1 클래스 참가 선수 중 경기 성적, 운전 기술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젊은 드라이버들에게 세계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선 아이오닉 5 N 기반 전기 경주차를 활용해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전기차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또 관람객 접근성을 높이고자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새로 추가했고, 토요타와의 합동 행사도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참가 선수는 전년보다 대폭 늘어난 129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관람객은 3만5000명을 넘었다.
내년 4월 개막하는 현대 N 페스티벌 2025시즌은 총 6라운드로 운영되고, TCR 월드투어와 TCR 아시아가 함께 개최된다. TCR 월드투어는 10월 인제 서킷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고, 11월 최종전에서는 글로벌 원메이크 레이스 우승자들이 출전해 경쟁할 예정이다.
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 상무는 "현대차는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의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해 현대 N 페스티벌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며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를 한국에 지속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