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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당분간 비상 경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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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4. 12. 16. 13:20

16일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 회의' 주재
핵심 관리 지표 관리·투자자 신뢰 구축 총력
금융사고 예방 강화 및 연말연시 행사 간소화 당부
임종룡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비상 경영체제에 준해 그룹 운영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16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 긴급회의'를 열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유동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핵심 관리 지표를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 차원에서도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관리지표를 면밀하게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동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핵심 관리 지표를 더욱 면밀히 운용할 방침이다. 특히 유동성 지표는 금융당국의 기준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 중이다.

이어 임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강조했다. 투자설명회(IR) 측면에서 컨퍼런스콜, 대면 미팅, 서한 발송 등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다양한 소통 방법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의 이행에 차질이 없음을 강조하며,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객 보호를 위한 신속한 대응도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 대응과 금융사고 예방에 최우선을 두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IT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민원에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임 회장은 끝으로 "연말연시 사내 행사는 차분하고 간소하게 진행하되, 본사와 영업점의 송년회는 예정대로 실시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의 상생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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