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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더샵 퍼스트월드는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총 999가구 중 8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중랑구에서 2년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로 3.3㎡당 분양가는 약 350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형 9억300만~9억8000만원 △84㎡형 12억600만~13억6800만원 △98㎡형 13억5100만~15억690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공급가구 수는 98㎡형이 34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84㎡형 244가구 △118㎡형 84가구 △39㎡형 50가구 △59㎡형 41가구 △44㎡ 35가구 등이다.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평가다. 중랑구에서 2022년 11월 마지막으로 분양했던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중화1구역 재개발 아파트·1055 가구) 분양가와 견줘 약 4억원이 올랐다. 리버센SK뷰롯데캐슬 분양가는 전용 84㎡형이 8억8300만~9억7540만원이었다. 지난달 전용 84㎡형 분양·입주권이 11억290만원에 팔렸다.
더샵 퍼스트월드는 상봉9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 단지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규모다. 상봉역과 망우역 사이에 들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지하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등 총 5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029년 6월 입주 예정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 사례를 감안하면 전용 84㎡형 이하는 분양이 잘 되겠지만 중대형 면적은 고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말 노원구 월계동에서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는 전용 105㎡ 이상 16개 주택형에서 청약 미달됐다. 전용 91㎡형 이하 16개 주택형은 전부 1순위에 청약 마감됐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대 1이었다. 1414가구 모집에 2만2100명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