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에 자율주행 기술 탑재 추진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 웨이모 부스에 전시되어 있다./이지선 기자 |
7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일환으로 로보택시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웨이모 부스에 'CES 2025' 기간 전시된다.
현재 웨이모는 전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전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와 텍사스주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도 운행을 확대 중이다.
앞서 현대차와 웨이모는 지난해 10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웨이모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 5에 적용한 후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5에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는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안정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웨이모는 재규어 차종으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웨이모는 로보택시 상업 운영을 확대하면서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오닉 5와 재규어, 중국 지커 브랜드 등 3대의 차종을 전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웨이모 부스에 등장한 아이오닉 5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라며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