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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관절염 치료제 2종, 코로나19 사망률 낮춰”…영국 처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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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1. 08. 16:47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 2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부터 해당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처방할 방침이다.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리맵-캡(Remap-Cap)’ 연구팀은 이 같은 초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일반적 치료를 받는 그룹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토실리주맙(tocilizumab) 및 사릴루맙(Sarilumab)을 투여한 그룹을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일반적 치료를 받은 그룹의 사망률은 35.8%로 나타난 반면 토실리주맙 치료를 받은 이들의 사망률은 28%, 사릴루맙 치료를 받은 사람의 사망률은 22.2%로 나타났다.

관절염 치료제를 투여 받은 이들의 평균 사망률이 일반 치료를 받은 이들에 비해 8.5% 포인트 낮게 집계된 것이다.
또 관절염 치료제를 주입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7~10일 정도 빨리 집중치료실을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영국 정부는 “중환자실로 온 코로나19 환자에게 토실리주맙 처방을 권유하는 지침이 8일 전국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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