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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판다, 이름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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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3. 08. 24. 17:11

에버랜드, 이름 공모
사본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좌 첫째)_03 (1)
지난 7월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지난달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

에버랜드 유튜브·인스타그램 계정,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주토피아 커뮤니티 이름 공모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판다 한 쌍의 이름과 함께 각각의 의미를 기재하면 참여 가능하다. 사육사 등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 및 네이밍 선정위원회가 응모된 이름 중 10쌍을 추린다. 이 가운데 에버랜드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4쌍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홈페이지, SNS, 외부 플랫폼, 판다월드 현장 투표 결과 등을 거쳐 최종 이름이 선정된다.

쌍둥이 아기 판다는 지난 7월 7일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11세)와 아이바오(암컷·10세) 사이에서 7월 7일 아침 태어났다. 모두 암컷으로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각각 180g, 140g이었다. 생후 약 50일이 지난 현재 몸무게가 약 2kg으로 늘었다. 판다는 초기 생존율이 낮아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에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쌍둥이 판다들은 주변 사물을 구별하기 시작했고 배밀이를 하며 스스로 조금씩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4개월경부터 걸음마를 시작하고 6개월경부터는 대나무를 먹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들이 엄마 아이바오를 따라 다닐 수 있는 생후 6개월을 전후해 외부 환경 적응 과정을 거쳐 일반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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