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터뷰] 고현정 “‘마스크걸’, 아름답고 즐거운 현장…결과물 만족스러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25010013372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08. 25. 10:39

고현정
고현정/제공=넷플릭스
배우 고현정이 '마스크걸'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김용훈 감독이 시리즈로 탄생시켰다. 고현정은 살인죄로 10년 넘게 수감 중인 '죄수번호 1047'의 김모미 역을 맡았다.

'마스크걸'은 공개 후 3일 만에 280만 뷰를 돌파하고, 글로벌 톱10(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첫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물에 도전한 고현정은 이런 반응을 직접 느끼지 못했지만,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실감을 못 하겠는데 주변에서 지인들이 연락을 해주고 있어서 '진짜 그런가?' 하고 있어요. 작품에 대한 퍼즐 한 조각처럼 참여한 것이라 작품이 인기가 많고 해외에서도 (이런 반응이) 난생 처음이라 '진짜인가'라고 재미있어 하고 있죠."
고현정
고현정/제공=넷플릭스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크다. 좋은 배우들과 좋은 환경에서 작업해서 즐거웠다. 고현정은 "촬영할 때에도 배려도 많이 받고, 현장이 아름다웠다. '이런 작품도 내가 하게 되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평화롭게 촬영해 너무 좋아 작품이 나오기 전에도 좋았고 나온 후에도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현장이 좋으면 결과물도 좋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위기에 빠진 딸을 구하려 교도소를 탈출하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처절한 연기도 펼쳤다. 특히 오랜 수감생활로 인해 초췌해진 김모미의 모습도 리얼하게 표현하는 등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고현정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충격적이지 않았죠. 전체적으로 무리한 부분 없이 잘 읽히고 마지막 엔딩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장르물이라는 점에서 함께 하자고 한게 너무 기뻤죠. 이런 기회가 오지 않는 구성이잖아요. 한 사람을 세 명이서 연기를 하는게 반가워 '이건 꼭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