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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준 본부장 “선도형 R&D 1조 목표, 예산 신속 지원 특례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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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4. 03. 29. 15:05

연구생활장학금, 교육부와 논의 중
"의대 증원 등으로 예산 늘어날 것"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가운데)이 29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박진숙 기자 act@asiatoday.co.kr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도 R&D 예산 가운데 선도형 R&D에 1조원 투자를 목표로 내세우며 집중 육성에 나선다. 특히 이에 대한 예산을 재정당국이 신속하게 지원하는 특례를 병행하는 것 또한 함께 추진한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미디어데이'에서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내년도 R&D 투자 방향 및 기준(안) 등 혁신본부의 주요 정책 및 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류광준 본부장은 "내년도 투자방향은 지난해 삭감됐던 R&D 예산을 정부가 재정비하고, 선도형 R&D를 중심으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선도형 R&D는 불확실한 곳에 투자하는 것인 만큼, 정부는 민간이 투자하기 꺼리는 곳에 투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도형은 R&D도전성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일단 1조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예산을 신속히 지원하는 특례를 병행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미래 세대가 실패를 의식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연구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에 대해서는 "R&D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생계 걱정을 하지 않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스타이펜드는 윤 대통령 발표 전에도 1년 이상 고민했는데, 현재 출연연과 연구기관, 대학 등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이펜드가 학생 장학금인 만큼, 과기정통부는 관련 예산을 교육부와 함께 논의 중이다. 류 본부장은 "의대 증원 2000명은 4대 과기원 학생 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데, 학생들이 의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더 급하게,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교육부에 교육부가 바라는 안(案)을 제시해달라고 했는데,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올해 안으로 관련 예산안이 결정되기는 힘들겠지만, 내년에는 확정할 예정이며, 예산을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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