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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수출 지원...‘K-그린바이오’ 100년 농업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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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4. 04. 25. 08:41

농식품부, 맞춤형 정책으로 육성
기계장치 등 비용 지원해 사업화
해외 판로 개척으로 경쟁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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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100년 농업을 끌어갈 신산업 '그린바이오' 육성에 매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K-그린바이오 산업' 영토 확장을 위해 '제품 사업화+수출 지원'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농업의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그린바이오 산업에 대한 주요 선진국의 정책 강화와 시장 확대에 대한 대책 일환이다.

특히 'K-그린바이오 산업'의 체계적 육성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 그린바이오 기업들 역시 정부의 맞춤형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 22일 농식품부와 푸디웜, 네오켄바이오, 루즈랩, 루디큐어, 에이비씨써클, 스마트에코팜, 초블레스 등 국내 그린바이오 기업이 자리를 함께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소리가 쏟아졌다.

푸디웜은 곤충단백질 기반 친환경 사료 지원을 요청했고, 루츠랩은 그린바이오 분야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문의했다. 또한 에이비씨써클은 진단키트를 활용한 과학 영농 실현을 위해 지역별 시범사업의 필요성을, 초블레스는 그린바이오 기업의 수출 및 판로 개척 지원을 각각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권재한 실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위해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그린바이오 분야 창업 기업을 지원하고, 수출 판로 개척을 통해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의 대표적 정책은 올해 도입해 시행하는 '그린바이오 제품 상용화 지원'이다.

이 사업은 '사업화 지원'과 '수출지원'으로 구분돼 운영 중이다.

우선 사업화 지원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그린바이오 기업의 제품 개발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한 창업 기반 조성 및 유망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주력 제품의 본격 시장 진출 및 생산성 개선을 위한 공정개선에 소요되는 개발, 시제품 제작·제품 기획, 사업화에 필요한 기계장치 등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 기업으로는 불가사리를 활용해 아미노산 복합비료를 생산하는 '스타스테크', 뽕나무가지 주정 추출물을 분말로 제품화한 '이비재' 등 13개 기업이다.

수출지원은 국내 그린바이오 기업의 해외진출 모든 단계의 맞춤형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궁극적으로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그린바이오 기업이다.

곤충단백질 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푸디웜', 농산물 추출물을 활용해 비건 제품 생산 및 판매하는 '히츠' 등 15개 기업이 올해 선정됐다.

시험·검증, 인허가 취득, 수출용 제품 현지화 개선, 현지 법인 설립, 국외 여비 등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년에 비해 국내 그린바이오 기업의 수출액을 10% 이상 확대하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목표이다.

권 실장은 "농업의 미래성장동력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뿐 아니라 전후방산업까지 포괄하고 있어 농식품의 주요 수출 유망산업"이라며 "그린바이오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한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 및 전후방산업 전반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주요 분야는 종자, 미생물, 식물백신, 곤충, 천연물, 식품소재 등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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