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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상금 전액 기부’ 박민지 프로에 특별 인센티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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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6. 12. 15:25

우승상금과 같은 2억1600만 원 수여
기부금 1억 원은 농협재단 통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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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박민지 프로(NH투자증권)에게 특별 인센티브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박 선수는 지난 9일 'KLPGA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 우승상금을 불우이웃에게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자 박민지 선수에게 특별 인센티브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소속인 박 선수는 지난 9일 'KLPGA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 우승상금으로 받은 2억1600만 원 전액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농협은 박 선수의 뜻을 존중하고 기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기존 우승 인센티브에 더해 대회 상금과 동일한 2억16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박 선수는 기부금 중 1억 원은 농협재단을 통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재단이 추진하는 장학·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박 선수의 담대한 결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농협 소속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준 만큼 농협 역시 사회공헌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선수는 이번 우승을 통해 KLPGA 역대 최초로 단일 대회 4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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