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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엔비디아·테슬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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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7. 04. 10:29

NYSE OPENING BELL <YONHAP NO-0695> (UPI)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UPI 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혼조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8.01포인트(0.51%) 올라 5537.0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9.54포인트(0.88%) 올라 1만8188.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85포인트(0.06%) 떨어져 3만9308.00에 장 마쳐 약보합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세를 보이자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 중심의 증시 상승세를 형성했다.
주요 기업으로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와 테슬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이날 4.57% 상승했다. 지난달 25일 6.67% 오른 이후 하루 중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아울러 브로드컴(4.33%), ASML(2.24%), 퀄컴(1.82%), ARM(2.92%), 마이크론테크놀러지(3.19%)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개선되며 6.54% 상승했고 지난 5거래일 사이 26% 넘게 뛰었다. 7거래일 연속으로 올라 올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

월가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증권사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높였다. 종전의 275달러보다 9%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확인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정책이 실적에 기여한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주가 175달러를 유지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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