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추석 금배추 없게”…출하관리 나선 김범석 기재차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14010007987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8. 14. 18:00

이달 말 출하 배추 생육상태 양호
배추가격 상승 우려…"정책수단 모두 활용"
김범석 차관, 여름 배추 생육 관련 현장방문 (8)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왼쪽에서 두번째)이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소재 안반데기 배추 생육 지역을 방문해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왼쪽에서 첫번째)과 여름 배추 포전 생육 및 작황 점검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8월 중하순 배추 수급 상황을 살펴보고 추석 성수기 성수품 공급 여건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함께 14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을 방문해 여름배추 수급상황을 살폈다.

안반데기 고랭지는 고랭지 배추 재배 핵심산지 중 하나로 축구장 약 278개 면적의 195ha로, 연간 약 1만2000톤의 배추를 8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공급하는 곳이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이에 김 차관은 "원활한 수급을 위한 생육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최근 폭염에도 불구하고 무름병 등 병충해 피해가 크지 않고 이달 말 출하되는 배추 생육상태도 양호해 태풍 등 향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배추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차관은 농가의 노고를 격려하고, 박 차관은 계약재배 농가의 생육관리를 위해 제공하는 병해충 예방 약제를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가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배추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돼 소비자 부담이 우려됨에 따라 가용한 정책수단을 모두 활용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물량 부족이 예상되는 8월 중·하순에는 비축물량을 일 최대 400톤까지 방출할 계획이며, 예비묘 200만주를 활용하여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트에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추를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출하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영양분 공급과 선제적 방제 등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도 "명절 성수기 공급 확대를 위한 계약재배 농가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풍성한 한가위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배추의 경우 평시 대비 대폭 확대 공급해 국민들의 식탁물가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