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제3회 금융 언어 모델 데이터 경진대회’ 시상

224개 팀 중 5개 팀 최종 수상
“고객직접 AI활용 환경 도입계획”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아랫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윤창현 코스콤 사장(아랫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제3회 KRX금융언어모델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서울사옥에서 '제3회 KRX 금융 언어 모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자본시장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목적으로 개최돼 올해로 3회차를 맞았다.

거래소는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기술 기반 데이터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하고 미래사업본부 출범 후 거래소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엔 총 224개 팀(339명)이 예선에 참가해 이 중 3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5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거래소는 참가자의 오픈소스 언어 모델과 공공 데이터 바탕의 금융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을 △KRX-Bench점수 △현장발표점수 △학습계획서를 종합해 평가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금융산업에도 방대한 데이터를 본석하기 위한 도구로써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장기적으론 한국거래소도 데이터 제공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고객이 직접 AI를 활용 분석하는 환경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 overfit-brothers팀이 최우수상을, AnonymousLLMer팀과 shibainu24팀이 우수상, PromKRX팀과 Q-PING팀이 장려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