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액션 '히트맨2' 히트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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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려 16편에 이르는 크고 작은 한국 영화들이 내년 1월중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1월 24일 공개 예정인 오컬트 호러물 '검은 수녀들'이 가장 눈에 띈다.
이 영화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지난 2015년 데뷔작으로 선보여 544만 관객을 동원했던 '검은 사제들'의 속편이다.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0여년 만에 선택한 스크린 복귀작이란 점에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악령에 들린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녀들이 구마(驅魔)에 나서는 이야기로 전혜빈과 이진욱이 힘을 보탰다. 연출 지휘봉은 '카운트'의 권혁재 감독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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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개봉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판타지 로맨스물 '말할 수 없는 비밀'과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들 가운데 가장 빠른 8일 공개될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도 잔잔하지만 개성 넘치는 소재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동명의 대만 흥행작을 스크린에 옮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을 초월한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도경수·원진아·신예은이 출연하고, '내일의 기억'의 서유민 감독이 연출 지휘봉을 잡았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최근 '히든 페이스'의 과감한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박지현이 '19금' 웹소설에 도전한 동화작가 지망생 '단비'를 연기해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고(故) 김수미가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 '가문의 영광 4-가문의 수난'에 이어 신현준과 네 번째로 '모자'(母子) 관계를 연기한 '귀신경찰', 고(故) 송재림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청년 사업가를 연기한 '폭락' 등 올해 세상을 떠난 연기자들의 유작도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