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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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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농식품업 가치 높이고 농촌문제 해결하는 농식품 모태펀드

농식품 모태펀드는 세대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 농식품 분야에서 아직은 이름이 생소하지만 많은 스타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프레시지, 메디프레소, 우듬지팜, 한울식품, 코리아식품, 제주맥주, 이그니스, 미스터아빠, 휴밀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모태펀드라는 투자제도의 도움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과거에는 누구나 알 수 있는 대기업들이 기능성 상품개발과 시장을 주도하였지만..

[칼럼] 편집된 진실, '삼양라면 1963'

-부분적 진실의 선택과 의도된 편집은 진실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우지'라면 사건에서 보듯이 '거짓은 날아가지만, 진실은 절뚝거리며 그 뒤를 따라간다'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조직위원회는 흑자 올림픽으로 결론 내는 자료를 발표했다. 사용 예산 13조8000억원(고속철도 건설비 9조, 경기장 건설비 2조, 운영비 2조8000억)에, 13조 9496억원+α를 벌어들였다고 평가했다. 불과 2~3주 전까지만 해도 올림픽 적자 예상이..

[여의대로] '주식주도 성장' 성공하려면

"문재인 정부에 '소득주도 성장'이 있었다면 이재명 정부에는 '주식주도 성장'이 있다." 최근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 등 '코스피 5000시대' 공약 달성을 위한 주식 드라이브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주식주도 성장'라는 용어가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역대 정권을 통틀어 이재명 정부가 처음으로 주가지수를 사실상 '넘버 원' 경제정책 목표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충분히 나올 법한 얘기다. 일부 정치인이나 정부 당국자가..

[데스크칼럼] 시끄러운 '고요의 공간'

조선의 왕은 죽어서 신(神)이 됐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1395년 수도를 한양으로 옮기고 그해 말 종묘(宗廟)를 조성한다. 이후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들이 종묘의 정전(正殿)에 모셔졌고 이들은 신으로 숭배됐다. 건물 대부분이 신에게 제례를 지내는 공간으로 기능하니 종묘는 '조선의 신전'이다. 일본 건축계의 거장 시라이 세이이치(1905-1983)가 "서양에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면 동양에는 종묘가 있다"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

[여의대로] 젠슨 황과 한류, 그리고 우리 정치

호주 시드니에서 수십 년간 음식점을 운영하다 은퇴한 한인교포를 최근 서울에서 만났다. 그는 이런 얘기를 했다. "한인교포가 운영하는 카페나 식당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매장의 분위기나 편의성 등에서 다른 나라 출신들이 만든 곳보다 월등하다.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좋다. 커피나 베이커리, 식사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데도 손님이 늘 줄지어 기다린다. 한국 이미지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 한인교포로 자부심이 생겨난다. 이게 다 한류 덕이다. 가히 한류..

[큐레이터 김주원의 '요즘 미술'] 태양과 바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2019년 그해 최고의 공연 중 하나로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2019)에서 소개된 리투아니아 국가관의 '태양과 바다(Sun and Sea)'를 꼽았다. 베니스비엔날레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일반적인 미술작품의 형태가 아닌 오페라 형태의 퍼포먼스다. 리투아니아 출신 아티스트 루길레 바르즈쥬카이테(1983∼), 바이바 그라이니테(1984∼), 리나 라펠리테(1984∼)..

[김영한 칼럼] 한미관세협상 이후에도 여전한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지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전후하여 진행된 한미관세협상은 나름 드라마적 요소까지 갖추어서, 협상 타결 지연으로 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10%의 관세부담을 더 받고 있던 자동차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한편의 드라마처럼 각인되었었다. 또한 핵잠수함 건조 이슈까지 보태어져서 팩트 시트 형식으로 발표된 협상결과는 양국 간 무역 및 투자에서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제거한 성과인 것처럼 보인다. 과연 그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는지, 또 다..

[외계인에 들려주는 지구인의 세계사] 극단의 시대, 문명의 병리인가 선악의 대결인가?

◇ 문명과 불만족 농사를 지으며 한곳에 눌러앉아 살게 된 지구인들은 수천 년 만에 커다란 도시를 이루고 문명을 일으키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구인들은 수백만 년의 세월 먹잇감을 사냥하고 채집하며 살아왔다. 그랬던 지구인들이 어떻게 불과 1만년에 문명인으로 거듭나게 되었을까? 종(種, species)의 진화 과정에선 1만년쯤은 한 찰나에 지나지 않지만, 특정 조건 아래서 유전적 변형(genetic modification)이 일어나기엔 충분히 긴 시..

[칼럼] 핫플의 언어가 잃어버린 것…런던베이글뮤지엄이 남긴 교훈

최근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근무하던 직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이 비극은 단순한 근로 환경의 문제를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이 어디에 닿아야 하는가를 묻는다.요즘의 서비스 산업은 '경험의 경제' 위에 서 있다. 소비자는 제품보다 '공간의 감정'을 사고 기업은 이를 위해 매 순간 감탄을 연출한다.문제는 이 감탄의 구조가 지속 가능한가다. '핫플'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는 치열한 경쟁은 결국 사람의 피로와 감정노동을..

[여의로] 생산적 금융, 우리 경제 역동성 회복하는 방향으로 집행돼야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생산적 금융 투자 계획이 공개됐다. 이들은 2030년까지 생산적·포용금융에 총 508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생산적 금융에는 436조원이 배정됐다. 부동산이 아닌 첨단산업 기업 중심으로 성장 구조를 전환하고자 하는 현 정부의 정책 의지에 금융그룹들이 천문학적 자금 투입으로 응답한 것이다.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경제 성장이 구조적으로 둔화된 이유로 기업의 '투자 저하'가 꼽히는 만큼,..

[김대년의 잡초이야기-59] 삘기의 추억

어렸을 적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는 잡초가 있다. 지금은 찾기 힘들어진 '삘기'다. 정식 명칭은 '띠'라고 부르는데, 이삭이 하얘 일부에서는 '억새'와 혼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또 다른 이름 '백모화'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부드러운 하얀 털 모습을 하고 있어 억새와는 바로 구분이 된다. 삘기의 매력은 이른 봄, 줄기 속에 감춰진 어린 이삭에 숨어 있다. 보들보들한 하얀 새순을 입에 넣으면 껌처럼 질겅질겅 씹히며 달착지근한 물이 나와 간식이 귀하..

[칼럼] 체계적 북한 정보화 전략 마련하라

- 서독의 동독 정보화가 독일통일의 밑거름이 된 것처럼 - 우리의 북한 정보화가 평화통일의 디딤돌이 되게 해야지난 6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항공 안전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은 비행 금지 구역에서는 무게와 관계없이 모든 무인 기구를 띄울 수 없고, 위법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는 처벌 조항도 뒀다. 이 개정안은 휴전선 인근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려는 것이다. 문재인..

[데스크 칼럼] 건강권 vs 생존권…누구를 위한 새벽배송 금지인가

요즘 '새벽배송'이 뜨거운 감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가 초심야시간인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배송금지를 제안하면서 노동계는 물론 유통업계, 중소상공인, 소비자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새벽배송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이전에는 2~3일은 기본이고 길면 1주일도 더 기다려야 받아볼 수 있던 택배가 밤에 주문하면 다음날..

[기업 인사이트] 정부는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지만 기업은 그 너머를 본다

미국 하버드대의 에드워드 글레이저(Edward Glaeser) 교수는 '도시의 승리'란 책에서 대도시권이 확장되는 순서를 교통수단의 대량 생산, 새로운 교통 네트워크의 건설 그리고 사람들과 기업의 지리적 위치 변경으로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영업맨으로 오래 일하고 은퇴한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고 정주영 회장은 이 같은 전문적 내용은 몰랐으나 놀라운 통찰력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88 올림픽이 끝나고 국내 자동차 대수가 폭발적으로..

[기고] AI 대전환 시대, 국민안전의 해법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을 찾은 각국 대표단과 관광객은 야간 관광을 즐기며 대한민국의 안정된 치안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찬사의 배경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키는 경찰관, 대한민국의 고도화된 치안 인프라, 그리고 2015년부터 축적된 치안 R&D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첫 번째 장면. 올해 9월 늦은 밤. "가정불화로 괴롭다"는 문자를 남기고 60대 남성의 연락이 끊겼다...

[구필현 칼럼] 창설 80주년을 맞은 한국 해군, 원자력 추진 잠수함 시대의 개막

-원자력추진 잠수함 승인, 국가 전략산업으로 확장-인도·태평양의 전략 축으로 떠오르는 'K-해군'-AI·무인함대 시대, K-방산의 미래를 이끌다1945년 11월 11일, 해방병단이라는 이름으로 첫 닻을 올린 대한민국 해군이 올해 창설 80주년을 맞았다. 6·25전쟁의 격랑 속에서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 정신은 이제 '대양해군'을 넘어 '전략해군'으로 진화하고 있다. 바다는 더 이상 단순한 국경의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이 달린..

[기고] 디지털자산 업계의 뼈를 깎는 자정과 윤리실천을 기대한다

스테이블 코인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만큼 미국의 지니어스 법안처럼 곧 발효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코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그렇지만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무조건 환호하고 박수만 칠 때는 절대 아니다. '투기판'이라는 오명과 편견에 시달렸던 가상자산 시장이 미래의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환골탈태하는 것은 그냥 공짜로 얻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이다.지금..

[데스크 칼럼] 배달앱 시장, 보이지 않는 손에 맡겨야

배달앱 시장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양강구도가 굳건한 가운데 땡겨요의 약진이 눈에 뛴다. 땡겨요는 서울시·신한은행이 협력·운영하는 공공배달앱으로 시장에 어느 정도 메기 효과를 불러일으켰지만 혁신이 아닌 세금 지원에 의한 성장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땡겨요는 2%라는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최근 가입 회원 700만명과 누적 주문액 7000억원을 돌파했다. 배달앱 시장점유율 7.5%로 연초 대비 약 3배 증가했으..

[여의대로]"난 진보도 보수도 아닌 박진영" 발언이 '통쾌한' 이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인 지난 1일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가수 박진영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앞서 임명받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시 주석을 만나 한국 가수들의 중국 공연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시 주석이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호응할 것을 지시했다는 얘기가 돌면서 지난 8년간 K-문화 산업을 옭매온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이 급등했다. 이날 만찬 공연에서 시 주석..

[홍순만 칼럼] AI 시대, 대학의 새로운 역할

◇ 지식 독점의 해체와 대학의 위상 변화인공지능(AI)의 발전은 대학 교육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 과거 지식은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 모여 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과 AI 기술 덕분에 누구나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새벽에도 학생들은 챗GPT나 Gemini와 같은 생성형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교수보다 더 빠르고 명확한 답을 얻는다. 대학이 독점하던 지식의 권위가 빠르게 해체되고 있는 것이다.이런 흐름 속에서 "대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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