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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지원 협약…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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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기자

승인 : 2021. 06. 03. 11:30

드라마가 사랑하는 도시 문경, TV 속 주인공이 되다
문경시청
문경시청
경북 문경시와 한국방송공사가 3일 KBS 본관에서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성공적인 제작과 촬영하기 좋은 도시 문경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과 양승동 KBS 사장을 비롯해 방송 관계자 등 약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경시와 한국방송공사는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성공적인 제작 △방송을 통한 문경 주요 관광지 홍보 △촬영소품 등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구축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문경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촬영장인 조선시대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삼국시대 가은오픈세트장이 있어 2000년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을 시작으로 25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하며 명실상부한 사극 촬영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세트장 외에도 새재 성곽과 탐방로, 해발 956m로 백두대간을 조망할 수 있는 단산 등 곳곳에 아름다운 야외촬영 공간이 많아 드라마 및 영화 제작팀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문경새재도립공원 및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드라마 ‘암행어사’ 등 총 14개 작품, 가은오픈세트장에서 드라마 ‘킹덤’ 등 총 4개 작품을 촬영했다.

올해도 KBS 드라마 ‘연모’, ‘꽃피면 달 생각하고’와 드라마 ‘보쌈’ 등 여러 작품들로 촬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아울러 근대산업유산인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에 500평 규모의 스튜디오와 각종 부대시설로 구성된 실내촬영스튜디오를 조성 중이며 촬영을 위해 문경을 찾는 제작팀의 실내스튜디오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대표 로케이션 촬영지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통해 문경새재·가은오픈세트장, 단산 등 주요 관광지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제작팀의 장기체류로 촬영지 주변 식당, 숙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방송공사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드라마와 영화가 사랑하는 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올해 하반기에 방송 예정이며 정사(正史)에 근거한 정통 대하드라마다. 이방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나라 ‘조선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입체적 고찰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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