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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바이든 첫 대면, 다음달 12일 코로나19 화상 정상회의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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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4. 19. 07:32

백악관 "5월 12일 2차 코로나19 화상 정상회의 개최"
지난해 9월 1차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 참석
윤 당선인, 대통령 취임 이틀 후 국제무대 데뷔 가능성 커
윤석열 바이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10일 취임 이틀 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2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화상 회의에 참석해 국제무대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 사진은 윤석열 당선인이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 시간으로 같은 날 백악관에서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공동취재단·UPI=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10일 취임 이틀 후에 미국 등 2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화상 회의에 참석해 국제무대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다음 달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주요국 정상이 참석하는 두번째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상 회의 참석국에 한국도 포함될 것으로 보여 윤 당선인은 취임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과 화상으로 만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독일·인도네시아·세네갈·벨리즈과 두번째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며 정상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중대한 단계를 종식하고, 미래 보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배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은 주요 7개국(G7), 인도네시아는 주요 20개국(G20), 세네갈은 아프리카연합(AU), 벨리즈는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의 올해 의장국을 각각 맡고 있다.
성명은 “오미크론 같은 새로운 변이의 출현과 확산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화했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즉각적 및 장기적 과제에서 현지 주도의 해법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검사 및 치료제 배포 △보건 종사자 확대와 보호 및 일상적이고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 중단 최소화 △연구·개발(R&D)·규모화·지역·역내 제조 다각화 등 의료 대응책 접근성 강화 △팬데믹 대비·보건 안보 및 시스템을 위한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22일 1차 코로나19 정상회의를 주최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한국의 국제사회 협력 의지를 전달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도 한국이 참석 대상국이 돼 윤 당선인이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해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바이든 대통령이 21일께 한국을 방문해 취임한 윤 당선인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에 이어 일본 도쿄(東京)에서 예정된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의 중국 견제 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22~24일 방일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화상 정상회의 참석국에서 배제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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