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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로 만나는 스타워즈·헤리포터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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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3. 18. 14:21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23일 공연...미디어아트 연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영화음악 콘서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영화음악 콘서트./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스타워즈' '해리포터' OST(영화배경음악)를 작곡한 '영화음악계 살아있는 전설' 존 윌리엄스의 음악 세계가 오케스트라 연주로 되살아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존 윌리엄스는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5회 수상하고 54회 후보에 지명된 거장이다. 후기 낭만주의의 음악적 유산을 영상에 접목해 클래식 음악과 현대 영화산업을 잇는 가교 구실을 한 작곡가다. 컴퓨터 음향이 아닌 어쿠스틱 악기만으로 미지 세계의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음악으로 영화 서사에 몰입감을 더하는 것이 그의 장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20세기부터 21세기 초까지 할리우드를 빛낸 존 윌리엄스의 음악을 국립심포니 연주와 미디어 아트로 조명한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시리즈의 OST를 비롯해 '인디애나 존스', 'E.T.', '쉰들러 리스트' 등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에 활용된 음악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지휘는 앤서니 가브리엘이 맡는다. '모비딕' '슈퍼맨' 등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인 경험이 많은 지휘자다. 앤서니 가브리엘은 "피아노, 첼레스타, 하프 세 악기의 조합은 존 윌리엄스의 '시그니처 음향'으로 이번 무대에서도 신비로운 소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이 영화 장면에서 영감을 얻은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스타워즈' 속 광활한 우주 광경과 '해리포터'의 마법 세계가 콘서트홀에 투사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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