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이야기할머니 활동 참관

"15년전 시작한 사업 성장해 보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동구 구립 다온어린이집을 방문해 '이야기할머니' 활동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야기할머니' 활동을 참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8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서울 강동구 구립다온어린이집을 방문해 이야기할머니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체험했다.

이어 최길환, 허현숙, 장정혜 이야기할머니와 김원정 구립다온어린이집 원장,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김송주 이야기할머니사업본부장과 이야기 할머니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이야기 할머니' 활동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 강동구 구립 다온어린이집을 방문해 이야기 할머니를 비롯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유 장관은 "15년 전 시작한 작은 사업이 지금은 전국에서 만나는 큰 사업으로 성장해 감회가 새롭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 사업은 아름다운 전통을 미래세대에 전승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관 함양을 도우며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유 장관이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09년 대구·경북지역 할머니 30여명과 함께 처음 시작됐다. 현재 매년 할머니 3200여 명이 유아 교육기관 8300여 곳에서 약 50만 명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문체부와 교육부가 협력해 초등학교까지 확대하고 늘봄학교 등과 연계해 122개교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