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이달 사과 출하 본격화… 가격 안정 기대”

11일 '썸머킹' 품종 첫 출하 기념 군위 방문
군위 APC, 대형마트 등에 총 140t 공급 계획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대구 군위군을 찾아 올해 첫 '썸머킹' 품종 사과 출하 현장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조·중생종 사과 출하가 이달 중하순부터 본격화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은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대구경북능금농협 군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햇사과 선별·출하 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군위가 주산지인 썸머킹 품종은 초록색 여름사과로 널리 알려진 쓰가루(일명 아오리) 품종보다 열흘정도 빨리 수확된다. 군위 APC의 경우 이날부터 대형마트, 대형슈퍼마켓(SSM), 공영홈쇼핑 등에 해당 품종을 총 140톤(t) 공급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올해만큼 햇사과를 기다렸던 적이 없었다"며 "썸머킹처럼 출하 시기를 고르게 하는 품종 다양화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가격 진폭을 줄이고 소비 수요를 충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과, 토마토 등 식사 대용 과일·과채에 대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병충해, 재해 피해 최소화 등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생산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