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려 중단한 ‘보일러룸 서울 2024’…5명 호흡 곤란 증세

오전 0시 40분께 성수동 '보일러룸 서울 2024'
5명 호흡 곤란 증상 호소해 현장서 안전 조치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렸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보일러룸 서울 2024'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한 음악 공연에서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공연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서울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음악 공연 '보일러룸 서울 2024'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렸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던 공연이 안전상 이유로 오전 1시께 중단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관객들을 안내해 공연장 밖으로 피신시켰다.

이날 소동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5명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해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받은 후 귀가했다.

관객들은 주최 측이 공연장 수용 가능 인원을 고려하지 않은 채 티켓을 판매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 DJ 겸 음악 프로듀서인 '페기 구'의 공연은 무대 시작 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