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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 획득… “축산물 신뢰도 제고 및 수출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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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8. 01. 11:00

축산물·화학시험 등 두 분야 KOLAS 인정
세계적 수준 성적서와 상호동등성 인정돼
농림축산검역본부
경북 김천에 위치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전경.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축산물 중 잔류물질 검사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했다.

검역본부는 축산물 생산단계인 농장, 도축장, 집유장에서 국가 잔류물질 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KOLAS 인정은 축산물, 화학시험 등 두 분야에서 획득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축산물이 생산단계에서부터 세계적 수준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미국, 유럽 등 세계적 수준의 검사기관의 성적서와 상호인정돼 우리나라 축산물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역본부가 이번에 인정받은 국제공인시험 항목은 축산물 안전관리에 있어 항생제 내성 우려로 사용이 금지될 만큼 중요한 페플록사신을 비롯해 날리딕스산, 옥소린산, 플루메퀸 등 퀴놀론계 4종이다.
특히 사용금지물질의 경우 통상적으로 검사하는 기준인 백만분의 1(ppm)의 천 배가 넘는 10억분의 1(ppb)까지 검출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매년 국제숙련도 평가에 참가하는 등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동물용의약품들을 대상으로 검사 인정 항목(물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KOLAS 인정을 계기로 국내 생산단계 축산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국제적 동등성이 확보됐다"며 "축산물 수출 활성화와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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