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려야 좋은 제품” 현장 MD들이 만든 ‘우리가 MD다’ 출간

매출 왕 11명 MD의 스타 상품 만들기

현장 MD11명이 집필한 ㈜명진씨앤피의 '우리가 MD다'./ ㈜명진씨앤피

제품이 좋으면 잘 팔릴까? 현장 MD들은 단연코 'NO'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좋은 제품의 정의가 고객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제품이 좋으면 잘 팔리는 것이 아니고, 잘 팔리는 것이 좋은 제품'이라고 그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11일 ㈜명진씨앤피에 따르면 현장의 MD들이 쓴 '우리는 MD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유통의 꽃'이라고 하는 '현장에 있는 MD' 11명이 함께 작업했다.

작업을 함께한 MD는 정재필 (사)한국MD협회장, 강야곱 삼성웰스토리 프로, 김대남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FOOD부문 Deli&Snack팀 Chief Buyer(선임 상품기획자), 윤혜정 전)무신사 MD, 홍주리 SSG.com 패션팀 MD, 김도균 현대홈쇼핑 선임, 명현애 전) 티몬 뷰티팀 파트장, 김아름 GS리테일 신선식품 MD, 남기호 하프클럽 사입소싱팀 차장, 윤슬기 A면세점 오프라인 MD, 이승우 ㈜컬리 주방생활팀 팀장 등이다.

카테고리가 다르고, 소속돼 있는 포지션도 백화점, 마트, 홈쇼핑, 인터넷, 편의점, 면세점 등 다양하다. 제조사의 제품을 팔면서 느낀 부분을 각자의 자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부분도 있다. 유통 용어가 나오지만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편하게 풀어냈다.

박주만 전) eBay International 총괄 대표는 "MD는 유통산업의 핵심 직업군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마트, 홈쇼핑까지 다양한 경험들로 채워진 이 책은, MD라는 직업군의 소개와 함께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에 대한 중요성을 잘 표현한 것 같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이통형 전) ㈜)우리홈쇼핑 대표이사는 "중소 제조사들에게는 필수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백화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MD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