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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건설대상] 지역 건설인력 양성·장애인 후원…“‘함께 멀리’ 정신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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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0. 29. 05:31

㈜한화, 사회공헌 부문 대상 수상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과 건설분야 취업 희망자 대상 교육
문화예술분야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 일산'에 투자 지원
한화 건설부문
㈜한화 임직원들이 지난 7월 19일 서울 성동구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발달장애인을 위한 친환경 비누 공예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한화
㈜한화가 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건설 인력을 양성하는 '건설기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공동 설립'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이 같은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024 아시아투데이 그린건설대상'에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화는 건설부문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는 앞선 지난 7월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시 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건설분야 취업 희망자들에게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내년 1월까지 △도장 △타일 △방수 △도배 △조적 △목공 △목조건축시공 △건축 BIM(빌딩정보모델링) 등 총 620시간의 건축 관련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을 이수한 60여명의 훈련생들은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집수리에 필요한 자재는 한화가 지원한다.
실무자들과 함께 하는 '네트워킹 브런치' 시간도 마련한다. 교육생들이 취업과 창업에 대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한화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단순 일회성에서 벗어나 자립 기반 마련에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 일산시에 위치한 문화예술분야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OLMO) 일산'에 투자를 지원하고 매월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비용을 후원 중이다. 이곳에선 총 50여명의 발달장애인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 전시회 개최, 작품 구독 서비스, 기념품 제작 및 판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속 작가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결연시설인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친환경 비누를 제작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주관하는 발달장애인 농구잔치에 컵빙수 푸드트럭을 지원한 바 있다.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나눔 활동도 눈길을 끈다. 사회복지시설의 유휴 공간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지역사회에 양질의 독서 환경 제공할 뿐 아니라 임직원에게도 기술자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한화는 지난 13년 간 전국에 103개에 달하는 도서관을 조성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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