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예산 3463억 원 편성… 5대 군정 운영 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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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은 김순호 군수가 지난 2일 열린 제314회 구례군의회 임시회에서 2025년 예산안 제출과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3일 밝혔다.
김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2024년 구례군이 거둔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군민과 의회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주요 성과로 △1조 4000억 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551억 원 규모 지역활력타운 공모 선정 △대한민국 최초 흙살리기 박람회 개최 △생활인구 전국 1위 달성(등록인구의 18.4배) △교육발전특구 지정 및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지리산정원 전남지방정원 등록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등을 언급하며, 이는 군민과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구례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수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관련 연계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를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 주택과 근로자 기숙사 건립, 농촌유학타운 추가 조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구 읍사무소 일대를 청년스토어와 역사기록관으로 재구성해 지역의 활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섬진강 통합관광벨트와 오산 케이블카 사업을 통해 섬진강 중심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수유 스카이워크와 지리산 호수공원 체험 시설 등 새로운 명소를 개발해 제2의 관광 르네상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과 친환경 농업을 통한 농업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위한 출생기본수당 지급과 농식품 바우처 지원으로 양육 환경을 개선을 추진한다.
김순호 군수는 연설을 마치며 "2025년은 군민과의 약속을 완성하고 구례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기회를 현실로 바꾸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구례의 변화와 성과를 체감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군민과 의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