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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 8월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육사 출신이자 에스4하모니 대표인 장재언 박사는 지난 6월 12일 과천경찰서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직원 5명이 부정선거를 저지르기 위해 전산 조작에 관여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같은 달 25일 장 대표를 불러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경찰은 고발 한 달여 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보1계장 김모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갔다. 경찰은 피고발인들이 선거 관련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사람들에 불과할 뿐 실질적인 투·개표 결과 입력 등의 직접적인 선거사무는 전국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행한다는 이유로 해당 고발 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중앙선관위 선거정보1계장 김씨는 혐의 없음, 나머지 4명은 각하로 각각 불송치했다.
경기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과천경찰서의 불송치 기록을 검토한 뒤 추가로 확인할 만한 사정이 없다고 보고, 경찰에 기록을 반환했다. 이후 경찰은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장 박사는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 고발 관련 무혐의 처리된 부분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의 신청을 낸 상황이다. 장 박사는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고발 건은 추석 전후로 종료됐고, 무혐의 처리된 부분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며 "추가자료는 보냈고 출석해서 진술하라는 이야기는 없다"고 설명했다.
장 박사는 이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포렌식 해야 한다"며 "흔히 말하는 합법적으로 포렌식을 해야 하는데, 계엄이라는 수단을 활용해 서버를 포렌식을 하려 한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