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부정선거 관련자 구속 수사하라”…안보시민단체, 과천경찰서 앞 대규모 집회

24일 경기 과천경찰서 앞…60여 단체, 3000명 운집 추산
장재언 박사, 선관위 직원 부정선거 의혹 고발 참고인 조사

24일 오후 2시께 경기 과천경찰서 앞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을 비롯한 60여 개 안보시민단체가 '4·10 부정선거 수사 및 부정투표 관련자 구속수사 촉구 대회'를 열고 4·10 부정선거 의혹 관련자들을 엄정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김서윤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을 비롯한 60여 개 안보시민단체가 24일 경기 과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경찰에 4·10 부정선거 의혹 관련자들을 엄정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안보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경찰서 인근에서 '4·10 부정선거 수사 및 부정투표 관련자 구속수사 촉구 대회'를 열고 부정선거 의혹으로 고발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구속 수사하고 사실을 명백히 밝힐 것을 주문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부터 시작된 집회에는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을 비롯해 자유통일당원, ROTC자유통일연대,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등 단체에서 약 3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또 전광훈 목사, 이정린 전 국방부 차관,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대표 등이 집회 연사로 나선다.

집회는 제22대 총선에 대해 부정선거 의혹을 고발한 장재언 에스4하모니아 대표가 이날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경기과천경찰서에 출석하기 직전에 진행됐다. 장 대표는 지난달 28일 대검찰청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보1계 전산 담당자 5명을 대상으로 4·10총선이 조작됐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장재언 대표는 검찰 고발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수학·통계과학의 진리를 바꾸고 국회의원과 국민의 참정권을 바꾼 큰 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능한 검사가 판사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선관위 전산실에서 (고발된) 이들을 만나고 소프트웨어를 직접 보고 이들이 어떻게 조작했느냐를 전 국민에게 알리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고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