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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법원 선고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전 대표는 "법원의 사실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다"며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잠깐 멈춘다. 그러나 이는 결코 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허술한 정당이 아니다. 창당 때부터 비판과 조롱이 있었지만, 모두 견뎌온 탄탄한 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대표는 "(혁신당은) 굳건한 발걸음으로 전진할 것"이라며 "촛불은 타오르고 있다. 민주주의와 선진 경제를 이뤄낸 주권자 국민과 함께 혁신의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흉측한 내란의 바벨탑을 불태워 무너뜨릴 것"이라며 "저는 국회에서 그 불씨에 숨을 불어넣지는 못하더라도 불씨를 지키는 오천만 국민 중 한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향후 혁신당의 계획에 대해선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