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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스크린골프 3관왕 심지연 “내년에도 잘하는 선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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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23. 17:23

22일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대상ㆍ상금왕까지 3관왕
신인상은 윤규미가 차지
심지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골프존
심지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골프존
챔피언십 우승으로 여자 스크린골프 3관광에 오른 심지연이 내년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약속했다.

23일 골프존에 따르면 심지연은 22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끝난 총상금 1억원 규모 2024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지투어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최종 합계 17언더파(1라운드 8언더파·2라운드 9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번 챔피언십은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코스에서 컷오프 없이 1일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LPGA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개최지이자 그린이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코스에서 대상, 신인상 포인트 상위 및 추천 선수 안소현까지 52명이 각축전을 벌였다.

1라운드 차분히 기량을 펼치며 선두를 선점해가기 시작한 심지연은 최종라운드 3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 준비를 시작했다. 까다로운 그린 탓에 평소 보기 어렵던 6번 홀 보기 실수가 있었으나 바로 7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후반 라운드에 돌입했다. 후반 11번 홀 보기부터 라이벌인 홍현지, 한지민과 양보 없는 선두 경쟁을 벌였고 14번 홀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세를 잡았다. 이어 15~17번 홀 연속 버디로 최종 17언파를 적어냈고 동타를 이룬 홍현지와 연장 승부 끝에 파 세이브로 챔피언십 우승 및 통산 7번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심지연은 "올해 이렇게 좋은 시즌을 보내게 될지 몰랐는데 우승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함께 멋진 경기를 한 프로님들께도 감사드린다. 감격스러운 시즌 마무리의 영광을 안고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종료 후에는 해를 한 시즌 활약한 선수들을 시상하는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 포인트 1만6800점을 획득하고 올해 정규대회에서 모두 톱3에 든 심지연이 대상과 상금왕을 독식했다. 인기상은 지투어 여자부 간판스타 한지민,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루키 경쟁 끝 윤규미에게 돌아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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