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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불법스포츠도박 근절부터 장애인 체육 후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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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4. 12. 25. 11:28

스포츠토토,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 앞장
23년간 조성된 수익금 19조9000억원
사진2. 지난 11월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현장 행사에서 투표권 무료체험에 참여 중인 시민들2
지난달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현장 행사에서 투표권 무료체험에 참여 중인 시민들의 모습. /스포츠토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고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수탁운영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가 23년간의 성과와 함께 공익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으며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2022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스포츠 발전 재원 마련을 목표로 2001년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3년간 조성한 누적 수익금은 약 18조9000억원에 달한다. 수익금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육성, 장애인 체육 지원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균등하게 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사용되고 있다. 특히 공공체육시설 확충, 국가대표 선수 육성, 스포츠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포츠토토를 불법스포츠도박과 혼동하며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런 오해를 바로잡고 건전한 여가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건전화 프로그램 및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용자의 과몰입 방지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 '셀프진단평가'에는 올해 1~11월 약 13만9000명이 참여했으며, '셀프구매계획'은 17만명이 유지하는 등 많은 이용자가 건전한 구매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스포츠토토는 지난 6월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치료센터와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이용자 대상 상담 및 치유 활동을 펼쳤다. 9월에는 도박중독 위험군을 위한 '힐링캠프'를 열고 미술과 음악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림2.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경기장 전광판 광고 사진
프로축구 경기장 전광판에 상영된 스포츠토토가 제작한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영상. /스포츠토토
또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 전달과 스포츠토토의 건전성·공익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프로야구(KBO리그) 구단 등과 경기장 현장 프로모션인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를 펼쳤다. 현장 캠페인은 총 25회 진행됐으며, 약 6만5000명의 프로스포츠 팬들이 참여하면서 스포츠토토의 공익성과 스포츠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스포츠토토 공식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K리그와 연계한 이벤트를 열었다.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올해는 포항스틸러스의 안재준 선수가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메신저로 활약한 공익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청소년이 불법스포츠도박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현실을 경고하며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 청소년들의 책임 있는 선택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 영상은 옥외 광고와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확산하면서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tmvh
스포츠토토는 지난 5월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장학금 및 도박중독회복자 걷기대회를 후원했다. /스포츠토토
장애인 체육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쳤다. 지난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을 맺고 장애학생선수들을 위한 장학금 후원을 약속했으며, 올해 5월에는 전국장애학생체전 참가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도박중독 회복자와 다문화 가정 유소년을 대상으로 체육행사를 후원해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소외를 극복하는 데에도 일조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 사업이 국민에게 즐거움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함과 동시에 스포츠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토토의 공익적 가치와 성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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