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등 후원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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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빙상연맹에 따르면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자 빙상연맹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윤 회장은 연맹을 통해 "지난 4년간 동행한 빙상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웠던 빙상계가 지난 4년 동안 집행부와 사무처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윤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가 우리 빙상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인기 종목과 체육 꿈나무들을 후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지난 2020년 11월 제33대 빙상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해 연말 연맹에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지만 연임의 뜻을 접기로 했다.
윤 회장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및 2024-20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지냈다.
특히 올림픽 선수단 포상금 증액과 치킨연금 제공 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 회장이 재선을 포기하면서 차기 회장 선거에는 피겨 선수 출신 기업인 이수경(41)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이 단독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빙상연맹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15∼16일이고 선거일은 24일이다. 입후보자가 1명이면 투표 없이 선거운영위원회가 결격 사유 여부를 판단한 뒤 당선인을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