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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자존심 슈트라카, PGA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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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20. 13:18

오스트리아 유일의 PGA 우승자
1~3라운드 노보기, 우승 예감
김시우는 공동 51위로 부진
GOLF/ <YONHAP NO-4353> (USA TODAY Sports via Reuters Con)
제프 슈트라카(오른쪽)가 19일(현지시간)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캐디와 포옹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자존심' 제프 슈트라카(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슈트라카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21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58만4000 달러(약 23억원)를 획득했다.

슈트라카는 비교적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로 4타 차 단독 1위였다. 이날 역시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2위권에 3타를 앞서 우승을 예감했다. 16번 홀(파5)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깐 흔들리기도 했지만 2위권과 벌려놓은 스코어 차가 커 우승에는 영향이 없었다.

슈트라카는 아버지가 오스트리아인, 어머니는 미국인으로 오스트리아 국적을 갖고 있다. 14세까지 오스트리아에 살았고 이후 미국 조지아주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골퍼 중 유일하게 PGA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2019년 PGA 입회 후 95개 대회 동안 우승하지 못하다가 2022년 2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오랜 무명생활을 청산한 '대기만성형' 골퍼라고 할 수 있다. 이어 2023년 7월 존디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서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고 1년 6개월만에 다시 승수를 쌓았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9)가 공동 51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26), 김주형(22), 이경훈(33)은 일찌감치 컷 탈락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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