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위 목표로 선수단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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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에 따르면 2월 7일 개막하는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의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최홍훈 신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임명됐다.
최 단장과 함께 선수단은 본부 임원 22명과 지원단 5명 등으로 구성을 마쳤다. 선수단은 24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8년 만에 열리는 이번 하얼빈 대회에 한국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산악스키 6개 전 종목에 20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목표는 종합 2위 수성이다. 2017년 삿포로 대회 때 금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중책을 맡은 최 단장은 기업인 출신이다. 1989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최근 제25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협회장에 당선된 직후 동계 아시안게임 선수단 총괄책임자가 됐다.
스키·스노보드협회는 2014년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협회장을 맡은 이후 롯데그룹이 회장사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그룹의 지원 아래 한국 스키는 2016년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금 4개, 은 8개, 동 8개)에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이상호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따내며 58년 만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일궈냈다.
최 단장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