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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올림픽 女배구 “큰 영광 있도록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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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22. 19:38

22일 올림픽 메달 50주년 기념식
여호현, 한송이 등도 기념패
특별공로패 받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YONHAP NO-4695>
22일 대한배구협회 행사에서 특별공로패를 받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멤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1976 몬트리올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한배구협회로부터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대한배구협회는 22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2025년 정기대의원총회와 여자배구 올림픽 메달 획득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실적 및 결산에 대한 심의, 정관 개정 등이 다뤄졌다. 우리나라 배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도 가졌다. 최근 3선에 성공한 오한남 회장은 재임 기간 추진할 목표로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 훈련 시스템 구축 및 해외 전지훈련 추진, 유소년 배구 인재 발굴, 유소년리그 도입해 배구 경쟁력 제고 등을 꼽았다.

이어 여자배구의 올림픽 메달 획득 5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팀과 선수, 지도자를 시상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1976 몬트리올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당시 대표팀 주장으로 이날 수상 소감한 이순복은 "몬트리올 올림픽 선수들을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국 여자배구가 더 발전하고 큰 영광이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위선양에 기여한 국가대표 은퇴 선수인 여오현, 정대영, 하현용, 윤혜숙, 김해란, 한송이, 박철우 등 7명에게는 기념패가 수여됐다.

이외 해천선생, 대한배우회, 한국여자배구국가대표선수회, 대한배구협회 상임심판, OK 저축은행이 유소년 배구 선수들에게 장학금이 주어졌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대왕님표여주쌀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오 회장은 "배구인으로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위해 협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며 "우리 배구가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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