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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ㆍ김성현, PGA 파머스 대회 출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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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23. 11:56

1라운드 나란히 5언더파 67타
이경훈, 어려운 남코스서 호성적
GLF-SPO-USP-THE-AMERI... <YONHAP NO-2122> (Getty Images via AFP)
이경훈이 티샷을 때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베테랑 이경훈(33)과 신예 김성현(26)이 오랜만에 우승권의 성적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경훈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등으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올해 주로 콘페리(2부) 투어에서 뛰게 되는 김성현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1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동타를 이뤘다.

둘은 9언더파 63타를 때리고 단독 1위를 달린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했다.

특히 이경훈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코스라는 남코스에서 5언더파의 호성적을 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번 대회는 1·2라운드를 남코스와 북코스에서 번갈아 치른 뒤 살아남은 선수들이 3·4라운드 남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이날 역시 오베리와 김성현을 포함한 상위권은 대부분 북코스에서 먼저 친 선수들이 차지했다. 이경훈이 남코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은 굉장한 선전이다. 올해 소니오픈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나와 모두 컷 탈락한 이경훈으로서는 모처럼만에 호성적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고 4번 홀(파4)에서는 약 10m 긴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전반적으로 쇼트게임이 좋았다.

임성재(26)는 남코스에서 3언더파 69타(공동 29위)를 쳐 나쁘지 않았고 김시우(29)는 북코스에서 1언더파 71타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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