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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기 김아림, LPGA 개막전 첫날 단독선두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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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31. 08:24

김아림, 7언더파 65타 선두 나서
고진영ㆍ유해란 등도 상위권 포진
GLF-SPO-USL-HILTON-GR... <YONHAP NO-0220> (Getty Images via AFP)
김아림이 30일(현지시간) LPGA 투어 개막전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장타자 김아림(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아림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김아림은 쉽지 않은 코스에서 라운딩 내내 샷과 퍼팅 등이 완벽하게 맞아 들어갔다. 그 결과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를 형성한 고진영 등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첫날 스코어 차를 넉넉하게 벌어놓아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3승을 수확할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개막전이자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 32명이 컷 탈락 없이 순위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을 지녀 김아림으로서는 동기부여가 강하다. 김아림은 3년 만에 이 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아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절부터 장타자로 유명했다. 2020년 비회원 신분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이날 김아림은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3번 홀(파3)과 18번 홀(파4)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계속돼 1번 홀(파4)과 5번 홀(파4), 7번 홀(파4),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곁들였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좋았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함께 첫날 공동 2위다. 유해란은 2언더파 70타를 쳐 다케다 리오(일본), 셀린 부티에(프랑스), 한나 그린(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4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출발했고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8위(1오버파 73타)로 뒤쳐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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