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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유도+쐐기 도움, 연패 끊은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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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2. 03. 09:22

브렌트포드전 리그 7호 도움
토트넘 2-0 승리, 4연패 탈출
SOCCER-ENGLAND-B... <YONHAP NO-5556> (Action Images via Reuters)
손흥민이 경기 중 두 주먹을 쥐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쐐기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손흥민(32)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이 리그 4연패를 탈출했다.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2025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왼쪽 공격수로 출전해 리그 7호 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먼저 전반 30분 손흥민의 왼쪽 코너킥이 브렌트포드 수비진의 등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42분에는 파페 사르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진 사이로 밀어준 공을 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7번째 도움을 신고한 손흥민은 이로써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가 10골 8도움(리그 6골 7도움) 등으로 늘었다. 시즌 EPL 도움 순위로는 7위다. 아울러 EPL 통산 126골 6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둘을 합친 공격 포인트에서는 역대 15위에 해당하는 195개다.

경기 후 후한 평점이 내려졌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9, 소파스코어는 7.4, 후스코어드닷컴은 7.7을 매겼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리그 4연패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8승 3무 13패(승점 27)로 14위, 브렌트포드(승점 31)는 11위다. 분위기를 다시 탄 토트넘은 8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좋은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는데 승점 3과 클린시트(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을 얻었다"이라며 "이제 준결승(카라바오컵)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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