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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박상진 동원산업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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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5. 02. 04. 14:23

박상진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박상진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박상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민은홍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는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 CEO로 자리를 옮긴다.

박 신임 대표는 1998년 동원산업에 입사해 영업, 재경, 기획 등을 거쳐 해양수산본부장에 오르는 등 해양수산 전문가로 널리 알려졌다. 동원그룹은 내달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민은홍 스타키스트(StarKist) CEO 사장
민은홍 스타키스트 CEO
민은홍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는 사장 승진과 함께 스타키스트 CEO를 맡는다. 그는 P&G에서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지역 대표를 맡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스타키스트는 지난 9년간 지속된 스타키스트 제품 가격 담합 분쟁이 지난해 민사 합의를 통해 완전히 종결되면서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과 국내 계열사들과의 본격적인 시너지를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각 사업 부문별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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