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운 8위, 조상혁은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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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500m에서 35초 03로 전체 3위에 올랐다.
가오팅위(중국)이 34초 95로 금메달, 모리시게 와타루(일본)는 34초 97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준호는 지난 8일 남자 1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수확했다.
10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주호는 첫 100m 구간을 9초 54에 끊어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같이 달린 모리시게를 제치고 400m 구간까지 간발의 차로 앞섰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마지막 100m 직선 구간에서 모리시게가 역전을 하면서 2위로 들어왔다.
다음 조에서는 가오팅위가 출전했고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 22로 8위, 조상혁(스포츠토토)은 35초 26으로 10위에 위치했다.
김준호는 오후 3시부터 차민규, 조상혁과 호흡을 맞춰 팀 스프린트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