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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무너진 윤이나, 블루베이 LPGA 공동 3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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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3. 09. 19:40

(SP)CHINA-LINGSHUI-GOLF-BLUE BAY LPGA (CN)
윤이나. / 신화·연합뉴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가 해외무대 안착을 위해 기복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확인했다.

윤이나는 9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4개를 범하며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전날까지 공동 11위에 자리하며 LPGA 투어 첫 톱10 진입을 노리던 윤이나는 이날 난조로 공동 33위(2오버파 290타)로 떨어지며 대회를 마쳤다. LPGA 데뷔전이었던 파운더스컵에서의 컷오프 충격에서는 벗어났지만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다. 윤이나는 버디 7개를 뽑아냈던 1라운드에서도 초반 연속으로 타수를 잃었고, 이날도 버디를 2개 기록했지만 샷과 퍼팅이 흔들리는 등 기복을 보여 꾸준함이 우선 과제로 확인됐다.

반면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케다 리오(일본)는 이번 대회 트로피를 거머쥐며 만만찮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해 일찌감치 달아난 다케다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다케다는 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을 신고하면서 올시즌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다케다는 앞선 4차례 대회에서 컷 탈락 없이 두 번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이민지(호주)는 이날 5타를 줄이며 다케다를 추격했지만 다케다의 질주를 따라잡지 못하고 6타 차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진희가 3언더파 69타를 쳐 가장 높은 공동 12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공동 18위(3언더파 285타)로 밀려 4개 대회 연속 톱10에 실패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주 무대인 리슈잉(중국)은 공동 5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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